몸부림
‘몸부림’이란 명사로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또는 저항, 고통 따위를 견디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애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직장이란 그런 곳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생계를 위해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곳. 계약이라는 명목 하에 갖은 감정노동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1분 1초라도 직장이라는 공간을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몸부림’은 이렇게 일상이 되어버린 나의 풍경 속에서, 일종의 탈출을 위한 소심한 시도를 하는 작업이다.
나는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2,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들의 내면적 현상에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인터뷰 대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상상력을 더해 사진으로 연출하게 되는데, 특정장소에서 보여지는 상황적 아이러니함은 이 시대의 한 군상을 보여줄 것이다.
Struggle
Struggle is a noun and means “a forceful or violent effort to get free of restraint or to resist attack.” It also means to endure something, to resist, and to suffer.
For me, work is such a place: a place to spend most of the day to make a living, to make a dream come true. It is a place I do emotional labor and keep my days under a contract. I want to leave the space of my work even for one minute or one second, but I know better than anyone that I cannot do that. Struggle is a work to make a timid attempt to escape from my environment that has become my daily life. I interviewed young people in their 20s and 30s who are working as contract workers and I focused on their attention to their internal phenomena. Listening to the interviewees, I add my imagination to their stories and directed the creation of photographs. The situational irony, seen in certain places in my work, is intended to show images of group of people of this time.